나의 항우울제 그녀들과 함께 밤마실 인더코너

4월 23일 일요일 토요일 밤을 보내고 일요일 집중

토요일을 바쁘고 근면하게 보낸 이유 중 하나는 밤을 마실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온 가족이 만나기로 했던 약속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끼리 만나기로.

어디로 갈까 얘기하다가 고른 인더코너. 예쁜 감성의 한식당이라 아이를 데려오기 힘들 것 같아 아이가 없을 때는 우리끼리 온전히 즐겨본다.들어가면 테이블은 별로 없는데 우리 앉을 데는 있었고 이렇게 기본 세팅이 돼 있었다. 저희는 3명이니까 하나 빼주세요.인더코너 메뉴 오기 전에 순대스테이크 비주얼이 예뻐서 생각해왔고 하나는 순천을 받았다.오픈키친에 감성이 넘치는 인테리어. 한식당이 독특하고 정감 있는 곳이었다. 포장마차나 호프집과는 다른 감성. 근처에 해물집 혜요도 있던데 이런 분위기인가?먼저 나온 게장볶음우동. 게장이 들어가 있어 특유의 비린내가 있지만 거꾸로가 아닌 맛이 나는 향이 딱 맞는 음식.순대가 좋아서 인더코너에 갔더니 꼭 한번쯤 시켜먹고 싶었던 순대스테이크. 쪄서 곁들여 플레이팅 해놓으면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간장볶음우동이랑 순대스테이크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술 마시는 사람은 한 명뿐이야. 한식당 인더코너 가서 안주로 밥 먹고 온 우리. 한식당이라 막걸리도 있고 반주 느낌도 강했던 것 같다.우리 사진 안 찍었어. 필터 없이 눌러도 받아주는 그녀들. 지난주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라는 말에 2주 연속 토요일 저녁에 이렇게 놀아줘서 켐동캠동 감사합니다.먹다 보면 게장볶음우동은 돈을 추가하면 밥도 볶아준다. 게장에는 밥이지. 밥까지 시켜서 든든히 먹고 올게. 우리는 저녁에 만나서 아주 건전하게 먹고 노는 중이야.인더코너 경기도 파주시 가람로 39-1102호젊은이나 연인들이 가기 쉬워 보였던 곳. 스태프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던 곳. 우리끼리 더 좋았을까^^인더코너에서 나오면 셋 다 배불러. 술을 마신 그녀는 정량을 다 마셨다고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 배불러 가볍게? 닭발을 먹으려고 했는데 닭발집이 별로 없어서 불닭목에서 계림원에 들어갔다. 콜라로 찬 샷을 남기다. 맵고 콘과 치즈, 누룽지와 닭의 조합인 계림원 불닭은 맛있었다. 배불러서 많이 못먹어서 아쉬웠고 배달보다는 역시 매장에서 먹어서 맛있었다. 다시 가자는 얘기를 이번 주 내내 했던 것 같아.계림원운정점 경기도 파주시 가람로21번길 16-1살이 빠지기 시작한 주간이라 결심하며 간헐적 단식 시간을 지켰지만 예전부터 정해져 있던 약속이어서 스트레스 없이 잘 먹고 잘 놀고 수다를 떨었다.어차피 올라갔을 테니까 안 재려고 했는데 안 재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확인했더니 1kg 증량. 재밌는건 일요일에 애들이랑 있으니까 케익을 먹고 코스트코에 가서 베이크랑 핫도그를 먹고저녁에 배고프면 밥도 먹었는데 다음날 몸무게가 확 빠져. 대략적인 흐름을 보되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그런데 막내가 커서 카시트에 있어도 지금은 안정적으로 보이고 본인도 나름대로 잘 탓하던 날.도서관에 갔을 때 화장실에 들러 춘삼이와 전신샷을 남긴다.주말치고는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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