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셔츠 만드는 티셔츠 모음입니다.지난달 코엑스 챔피언 매장에 들러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평소처럼 지나가다가 의류 매장이 있으면 들어가서 한 바퀴 휙 돌아서 나가려고 진입했는데 이 디스플레이가 보이더라고요, 챔피언 아카이브 컬렉션?
3가지 제품을 소개해 두었습니다.다가갔어요!’REVERSE WEAVE’라는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REVERSE WEAVE’ 기법은 원래 직물 조합 방향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스웨트셔츠를 만들어 직물 수축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 모델은 최초의 ‘REVERSE WEAVE’ 패션 모델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다.
직물의 조합 방향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하는 것을 ‘리버스 위브’라고 표현했죠.바로 아래 제품들이 놓여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RIB 소재는 세로 방향, 몸통은 가로 방향으로 재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단 결 방향을 자세히 보면 몸통만 가로 방향으로 재단하고 그 외 모든 부속은 세로 방향으로 잘랐습니다.원래 세로가 기본 방향인데 몸통만 가로로 자른 거잖아요.
제품 이미지 출처 : 챔피언 공식 홈페이지큰 V자형 패널이 상징적인 이 운동복 셔츠는 1938년 특허를 취득했는데, 같은 해 ‘REVERSE WEAVE’ 기술의 발명가 샘 프리들랜드는 이 셔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왜 그럴까요?디자인은 누구나 하기 나름 고가로 자르지 말라는 법이 없거든요. 그런데 왜 굳이 옆으로 몸을 잘랐는지 궁금한데 챔피언 홈페이지에는 기술력이라고만 적혀 있고, 왜 이 디자인이 나왔는지는 안 보여서 구글에 검색해봤어요…! Champion Reverse Weave – What Is It?이 혁신 시대부터 생긴 것이 “챔피언, 리버스·위 부산”의 뜨는 방법의 특징이다. 코치들은 세탁물을 대량으로 씻자 빨래 속에서 지나치게 수축 교복의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그것에 답하고, 헤인 블룸은 수축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옷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물 평편미 기술을 개발했다.(구글번역)코치들은 한꺼번에 세탁할 때 세탁물에서 너무 많이 수축되는 유니폼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축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의류의 내구성을 높이는 수평 편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제품 특징이 잘 나와있는 리뷰도 있더라구요아하, 훑어보니까 챔피온이 옛날에 미국에서 대학 유니폼으로 납품을 했는데세탁을 하면 수축이 너무 많이 돼서그걸 방지하려고 가로로 재단을 했었나 봐요. 근데···요즘은 원단이 다들 너무 잘 나와서후가공만 잘 된 걸 써도 그…렇..게수축이 많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리버스 위브 제품이 챔피온의 헤리티지처럼 계속 만들어지는 게 좀 신기합니다.일반적인 재단 방향으로 예를 들면 이런 형태입니다.”가로로 자르면 장점이 있나?” 어쨌든 수축 방향이 세로에서 가로로 바뀐다면 어느 쪽이든 일부는 줄어들지만 그걸 가로, 세로를 섞어 완충시키려 했던 것 같다.이게 그냥 좋은 거라면 사실 많은 브랜드들이 가로 방향으로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야 하잖아요.그런데 가로 방향으로 자르면 원단 소요량이 늘어납니다.즉, 원가가 올라갑니다.리버스 위브처럼 몸통을 가로로 자르면 이렇게 바뀝니다.하나의 옷을 자르면 이게 큰 차이가 날 것 같은데 같은 길이의 원단에 깔아놓고 자르면 차이가 생깁니다.(상) 기본식 서방향 (하) 위버스 리브위에 기본형은 다 들어가는데 같은 걸로 방향을 틀면 몸통(뒤)에서 일부가 약간 원단이 부족해요.위에 남는 원단의 양도 많고요.그러니까 다 식어서 방향으로 자르는 것 같아.근데… 리버 스위브가 만약에 좋으면 원단 폭이랑 패턴 크기를 바꿔서라도 되는 거 아니야?하지만 정말 좋은걸까.. 재단사 아버지께 의견을 물어봤습니다.어떻게 생각하세요?앞/뒤를 모두 옆으로 자르면 탈착이 어려울 것이다. 차라리 뒷면은 식기로 잘라서 겉만 눕히는게 나을까?이 대답을 들으면 하나 만들어 보고 싶어지잖아요.마침 사무실에 2야드 남겨둔 원단이 있었어요.탈착이 어렵다고 하자 일부러 신축성이 없는 하드한 소재를 선택했습니다.챔피언처럼 몸통은 가로로, 소매와 립은 세로로 잘랐습니다.저는 베이직 맨투맨 M사이즈를 보통 입는데 이번에는 S사이즈를 만들어봤어요.정말 탈착이 어려운지 보려고요.똑똑아 공장 있으면 이런건 좋아요.. 샘플이 금방 나올거에요.똑똑아 공장 있으면 이런건 좋아요.. 샘플이 금방 나올거에요.몸통은 가로(폭) 방향, 소매는 세로(식서장) 방향한번 입어봤어요.깅긴이라는 걸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입기가 너무 편하더라고요.그럼 뭐가 달라졌을까요?팔을 벌렸다 폈다 해서 차이를 봤는데 옷이 옆으로 늘어나지 않아요.세로로는 아주 잘 늘어나요.일반 옷과는 반대죠.펼쳐놓고 본격적으로 늘려봤어요.세로로는 굉장히 잘 늘어나는데세로로는 굉장히 잘 늘어나는데옆으로는 이만큼만 자랍니다이런 부분에서 아버지가 방향을 바꾸면 탈착이 어렵다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옆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팔을 넣고 옆으로 벌려서 옷을 입을 때 더 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챔피언 옷을 다시 보면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세로 방향으로 신축성이 좋은 시보리를 겹쳐놓은 게 보여요.제품 이미지 출처 : 챔피언 공식 홈페이지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챔피언만의 디자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원단은 축율이 적기 때문에 굳이 폭 방향으로 재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원단의 소요량이나 세세한 디테일 없이도 탈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기존 식서 방향으로 제작해야 합니다.그래도 그 옛날부터 디자인을 고안해 온 챔피언이라는 브랜드를 다시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오늘의 티셔츠 연구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